[한경속보]한신공영은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베트남그룹(PVN)이 발주한 베트남 꽝짝화력발전소 공사에 참여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베트남 중부 꽝빈성에 1200㎿ 규모로 지어지는 꽝짝화력발전소는 한신공영과 PVN의 건설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건설(PVC)이 함께 공사한다.이번 공사는 설계·조달·시공을 한신공영이 한꺼번에 맡는 EPC방식(국내의 턴키공사와 유사)으로 진행된다.총 공사비는 18억 달러(1조9500억원)이며 한신공영이 참여하는 공사의 규모는 약 13억 달러(1조4000억원)다.본 계약은 최종 조율을 거쳐 다음달 이뤄질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베트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PVN이 보유하고 있는 PVC 주식 10%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날 이에 대한 기본 계약을 맺었다.PVN은 베트남 국내총생산의 18%를 차지하는 최대 공기업으로 한신공영은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PVN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