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조용준 "6月은 조정장…中 소비·에너지관련株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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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은 변동성이 큰 조정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7월 이후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하반기 증시 상승에 대비해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미국의 경기 지표 불안과 그리스 채무 위기 등이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일간 변동성이 큰 모습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불안한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시장이 미국의 경기지표 등 대외적 증시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민감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악재에 민감한 상황인 만큼 6월 한달 동안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신영증권은 지수 밴드 하단으로 2030선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조 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6월 이후 부터는 증시의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말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면서 QE2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하반기에 중국의 인플레이션 등이 둔화되면서 긴축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증시 상황도 안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조 센터장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채무 위기 우려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과거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다른 예측 가능한 이슈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점차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름 이후 부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중국의 곡물가와 생활 물가 등이 안정화될 개연성이 크다"면서 "중국의 긴축 이슈가 사그라들면서 중국의 소비 관련주 등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전력난이 커지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6월 조정장에서 관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증시는 매크로 지표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장세가 불안하지만 하반기를 내다보고 긍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6일 "미국의 경기 지표 불안과 그리스 채무 위기 등이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일간 변동성이 큰 모습은 그만큼 시장 상황이 불안한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시장이 미국의 경기지표 등 대외적 증시 상황에 일희일비하는 민감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악재에 민감한 상황인 만큼 6월 한달 동안은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신영증권은 지수 밴드 하단으로 2030선 정도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조 센터장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와 비교해서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6월 이후 부터는 증시의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말 미국의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되면서 QE2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하반기에 중국의 인플레이션 등이 둔화되면서 긴축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증시 상황도 안정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조 센터장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채무 위기 우려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과거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다른 예측 가능한 이슈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점차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름 이후 부터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중국의 곡물가와 생활 물가 등이 안정화될 개연성이 크다"면서 "중국의 긴축 이슈가 사그라들면서 중국의 소비 관련주 등이 재차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전력난이 커지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6월 조정장에서 관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증시는 매크로 지표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근 장세가 불안하지만 하반기를 내다보고 긍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