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건설의 날 행사에선 건설분야 공로자 174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진다.

건설분야 최고 포상인 금탑산업훈장은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62)과 김경준 삼성물산 전무(57)가 받는다. 박 대표는 34년간 리비아 파키스탄 등 해외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해외 건설 전문가로 철저한 시공관리와 현장 경영을 통해 건설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전무는 세계 곳곳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초고층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광수 광남토건 대표(52)와 황규철 경림건설 대표(58),동탑산업훈장은 강부인 세방테크 대표(66)가 각각 수상한다. 철탑산업훈장과 석탑산업훈장은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57)와 최영집 종합건축사사무소 탑 대표(61)가 각각 받는다.

연합회는 또 건설인의 화합과 현장 기능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 맞춰 천병욱 씨(58 · 삼부토건 현장근로자)에게 산업포장을,김용윤 울트라건설 현장반장(54) 등 현장기능인 10명에게는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천씨는 네팔 도티 도로,바바이 교량 등 해외 오지 현장에서 뛰어난 근무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