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값 등록금'에 대해 "다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가담항설(街談巷說 · 뜬소문)에 휘둘려선 안 된다"며 "교과서적인 정론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정부 재정만으로 모든 대학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균형 감각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나라당이 법인세 및 소득세 감세를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며 "(감세 기조 유지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