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관련주들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 23분 두산은 전날보다 6000원(5.66%) 오른 1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2.06% 오른 2만225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두산중공업도 1.55% 상승했다.

이날 상승세는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전날 두산 관련주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두산인프라코어가 28%, 원자력 발전과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로 두산중공업이 21% 하락하는 등 두산그룹 주가가 지난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시장의 우려들을 고려해도 조정이 지나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