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생 110명, 충청·경상지역 도보로 이동하며 환경사랑 실천


한남대(총장 김형태)가 총학생회 주관으로 110명의 학생이 17~24일 7박 8일 일정으로 환경사랑 국토 대장정에 나선다. <사진>



‘강이여, 산이여, 바다여, 숨을 쉬어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토 대장정은 단순한 도보순례에서 벗어나 충청·경상지역을 두루 순례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지역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이들은 17일 대전에서 출발해 군산, 강경, 부여, 논산, 김해, 부산 등 금강과 낙동강 일대를 하루 8시간씩 도보로 이동하며 주변 지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체험한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김해 봉하마을과 국립대전현충원 등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을 참배하고 묘역주변 환경정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규홍 한남대 총학생회장(생명과학과 4년)은 “금강과 낙동강 일대를 두 발로 딛고 두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학우들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