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1주 연속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며 가격 약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했다. 0.1% 떨어진 재건축 아파트가 여전히 내림세를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05%) △강남구(-0.04%) △강동구(-0.03%) △노원구(-0.02%) △양천구(-0.02%) △동작구(-0.02%) △강서구(-0.02%) 등 14개구가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진 자치구 수가 이전 주의 10개에서 늘어났다.

분당 ·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없었다. 분당 일산 평촌이 각각 0.01% 내렸고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시세는 소폭(0.01%) 내렸다. 과천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지정 영향으로 0.15% 떨어졌다. 5월 말 이후 4주 연속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다. 평택(0.03%) 화성(0.01%) 광명(0.01%)은 가격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전 주에 비해 평균 0.04% 올랐다. 서초구가 0.3% 올랐고 강남구가 0.11%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