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마약 밀수 급증…관세청, 대책 마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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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올해 들어 메스암페타민(히로뽕) 등 마약 밀수가 급증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세청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마약류 밀수 적발실적이 51건,12.9kg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시가 363억원 상당으로,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3.4배,금액은 6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히로뽕 밀수가 급증해 지난 4개월 동안 압수한 히로뽕 물량이 9.9kg에 이른다.이는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지난해 전체 히로뽕 압수량인 7.5kg을 이미 넘어섰다.1kg 이상 대형 마약밀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 작년 1건,2kg에서 올해는 6건,11.7kg으로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최근 10년래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가 적발됐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마약단속으로 중국산 히로뽕 밀수는 줄어든 반면 아프리카 및 캐나다산 히로뽕 밀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이후 주춤하던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내국인 마약 운반책 포섭도 최근 재개되고 있다.최근 인천공항세관은 서아프리카 조직에 포섭돼 말리에서 히로뽕 3kg을 밀반입하려던 한국인 여대생 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 근절을 위해 서아프리카 등 우범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 및 화물에 대해 마약탐지기와 탐지견 등을 동원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검찰,경찰,미국 마약단속청(DEA) 등과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수요 억제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관세청은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마약류 밀수 적발실적이 51건,12.9kg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시가 363억원 상당으로,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3.4배,금액은 6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히로뽕 밀수가 급증해 지난 4개월 동안 압수한 히로뽕 물량이 9.9kg에 이른다.이는 3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지난해 전체 히로뽕 압수량인 7.5kg을 이미 넘어섰다.1kg 이상 대형 마약밀수 적발 건수도 크게 늘어 작년 1건,2kg에서 올해는 6건,11.7kg으로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최근 10년래 최대 규모의 마약 밀수가 적발됐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마약단속으로 중국산 히로뽕 밀수는 줄어든 반면 아프리카 및 캐나다산 히로뽕 밀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이후 주춤하던 국제범죄조직에 의한 내국인 마약 운반책 포섭도 최근 재개되고 있다.최근 인천공항세관은 서아프리카 조직에 포섭돼 말리에서 히로뽕 3kg을 밀반입하려던 한국인 여대생 1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 근절을 위해 서아프리카 등 우범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 및 화물에 대해 마약탐지기와 탐지견 등을 동원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검찰,경찰,미국 마약단속청(DEA) 등과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수요 억제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벌이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