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딸에게 입양사실 알려준 이유는…"말하지 않는 것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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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딸에게 처음부터 입양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차인표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 최근 녹화에 참여했다.
차인표는 "입양한 딸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냐"는 손석희 교수의 질문에 대해 "처음부터 알려 줬다. 말하지 않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입양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차인표는 큰 딸 예은이가 들려준 꿈 이야기를 전했는데 이를 들은 손석희 교수는 "감정 추스르기가 어렵다"며 감동에 젖기도 했다.
또 차인표는 소설 '오늘 예보'를 쓰게된 계기에 대해선 "1998년 당시 한강 둔치에서 실의에 빠져 눈물 흘리거나, 먼 산을 바라보는 IMF 실직 가장들을 본 경험과 2008년 탤런트 후배의 자살 소식을 꼽으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한 메시지를 연예인 후배들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박중훈 역할을 제안 받았던 차인표는 자신이 그 역할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왜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며 이후에 감독이던 이명세 감독에게서 "바보!"라는 말을 들었고, 그에 아무 말도 못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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