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문화 콘텐츠로 거듭난다.

조한서 넥슨 퍼블리싱본부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넥슨 사옥에서 열린 '서든어택 유저 서비스 공약 발표회'에서 "서든어택이 최고의 자리만 지키는 것을 넘어서 남녀 · 세대 간 장벽을 허물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국내 1인칭 슈팅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서든어택은 국내 동시접속자수 24만명을 기록했으며 106주간 PC방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한 '국민게임'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캐릭터 상품화 등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학교 대항전 개최,이용자 모임 지원 등 모든 연령층이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18일부터 26일까지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8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서든어택 전국투어 인비테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별 토너먼트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게임 개발진이 직접 이용자들에게 서든어택의 향후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서든어택의 향후 계획에 대한 '3C비전'도 제시했다.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의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월 1회 정기적인 업데이트,토너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캐릭터 도입 등으로'콘텐츠'를 강화하고 연 2회 대규모 이용자 페스티벌을 열어'커뮤니티'활동을 넓히며 운영 인력을 지금보다 3배를 늘리는 등'커스터머 서비스'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넥슨과 함께하는 새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더욱 공격적이고 수준 높은 개발을 해 나갈 것이며 낮은 자세로 이용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CJ E&M에서 제공하던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은 최근 모회사인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11일부터 넥슨 포털(www.nexon.com)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CJ E&M 측은 "넥슨과 공동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