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어진 코스…USGA "전장 너무 늘렸나"

○…미국골프협회(USGA)가 US오픈이 열리는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의 전장을 기존 발표보다 너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USGA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장인 콩그레셔널CC의 전장을 7200~7400야드로 맞추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1라운드가 치러진 대회장의 전장은 7514야드에 달했다.


'삼바 골프' 호차 "심장 떨려"

○…'골프 미개척지' 브라질 유일의 미 PGA투어 선수인 알렉산드레 호차가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선전했다. 브라질 1인자인 호차도 올해 투어 무대에 정식으로 진출해 10개 대회 중 절반에서 커트 탈락했다. 그는 첫 번째 홀을 돌고 "살면서 그렇게 떤 적이 없다. 심장이 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각할 뻔' 로버트 록, 공동 10위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US오픈 출전의 기로에 섰던 로버트 록(잉글랜드)이 개막 당일 새벽에 도착해 가까스로 1라운드를 마쳤다. 록은 대회 첫날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록은 지난주 이탈리안오픈에서 우승하며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대회 직전까지 비자를 받지 못해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록은 10대 때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어 비자 취득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