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대표-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단순화학기업에서 바이오,전자재료,태양광을 아우르는 복합화학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장기 성장 전망을 높이고 있다. 기존 주력업종인 화학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태양광을 비롯한 전자재료와 바이오 등 신사업 모멘텀도 가세하고 있다. 이 부분이 주가 상승의 포인트다.

2015년까지 신사업 비중을 50%로 확대할 예정이라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해보인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기술 수출로 성장여력이 눈에 띄면서 기관의 집중 매수가 뒷받침되고 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강한 성장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시장및 업종 대비 저평가 상태다. 조정 시마다 분할매수로 모아가는 전략이 좋다.

윤승환 대표-휠라코리아

지난 4~5월 날씨가 좋아 휠라의 가두점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휠라키즈,휠라스포트,언더웨어 부문이 분기 매출액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휠라스포트는 소비자 반응이 좋아 작년 론칭한 이후 올해 매장을 50%가량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버블런과 휠라핏 등 신발 부문도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휠라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이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중요한 투자포인트 중 하나로 봐야 한다. 미국법인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2.2%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에서의 이 같은 선전은 휠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향후 소매점인 JC페니,콜(Kohl) 등으로 추가적으로 매장을 늘려가면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한옥석 소장-현대모비스

글로벌 경쟁에서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소비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에 이어 일본 대지진이 발생,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현대 · 기아차는 올해 도요타의 판매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완성차의 위상이 높아지면 부품사들 역시 동반 성장이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국외 글로벌 메이커들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 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점인 다음달 1일 이후 부품사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 · 미 FTA체결 가능성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