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활물가 최대 인상품목 '새우깡'…전달보다 10.8% 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5월 한달 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새우깡'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5월 가격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농심 새우깡의 가격은 전달보다 10.8% 올랐다. 이는 구제역 파동으로 가격이 폭등한 돼지고기 인상률(6.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최난주 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 차장은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 소매점 165곳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새우깡의 인상폭이 전체 생활필수품 중 가장 컸다"고 밝혔다.
앞서 농심은 지난 5월 초 소맥분, 새우 등 원부자재 시세가 크게 올라 새우깡의 출고가격을 7.7%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 차장은 이에 대해 "각 소매점마다 받는 가격이 달라 소비자가격 오름폭이 출고가 인상률보다 높아졌다"며 "소비자가 받은 부담이 업체측의 출고가 인상폭보다 커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월 한 달간 딸기쨈의 소매가격은 전달보다 10%, 사이다는 8.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종이기저귀로 무려 21.8%나 하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