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자유형 100m에서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92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7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서 펠프스를 제치고 자유형 100m 1위를 차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박태환이 펠프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이긴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100m 예선서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서 맞대결을 준비한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48초70에는 뒤졌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한 박태환은 펠프스(49초61), 그레엄 무어(미국·49초70) 등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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