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오세요-올레길] 울창한 숲 그리우면 '한라산 둘레길' 제주시 도심에선 '제주읍성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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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은 전국에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지리산 둘레길,북한산 둘레길 등 숱한 테마 걷기코스를 낳았다. 정상을 향해 수직으로 오르기만 하던 산행 문화를 주변의 나무와 풀,사람과 문화와 소통하고 호흡하는 걷기 문화로 바꿔놓았다. 이런 변화는 다시 제주도로 이어졌다. 지난 4월 말 한라산 둘레길이 개통되면서 한라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숲속을 걷는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총길이 80㎞의 숲길이다.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도로(일명 하치마키도로)와 임도,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해 서귀포자연휴양림,돈내코청소년수련원,사려니숲길,한라생태숲,관음사 야영장,천아오름 수원지,노로오름,돌오름 등을 연결한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옛 역사도 담기 위해 일제시대 병참용 도로와 표고버섯 운송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 가운데 법정사~돈내코계곡을 연결하는 제1코스 9㎞ 중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의 시험림 구간을 제외한 7.7㎞가 먼저 공개됐다. 1코스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법정사와 4 · 3사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주둔소,화전민이 살던 집터와 숯가마,동백나무 · 편백나무 군락지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라 숲의 생태와 역사,삶을 배울 수 있다. 코스 전체가 울창한 숲길이어서 모자를 쓰지 않아도 햇볕을 볼 일이 거의 없다. 나머지 구간은 201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옛 제주성 올레길
제주시 도심에도 올레길이 생긴다. 옛 제주읍성(城)을 한바퀴 도는 올레길이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공모에 '옛 제주성 둘레 답사 올레길'을 출품한 결과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답사길 조성에 나섰다.
제주성 올레길은 제주시 탑동~횟집거리~중국피난선~산지천~동문시장~오현단~제주성지~화교소학교~관덕정~칠성통 등을 잇는 길이 4㎞ 구간이다. 제주 올레길이 해안가나 중산간 숲속을 조용히 걷는 형태인 데 비해 제주성 올레길은 주민들과 만나고 시장을 둘러보면서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제주시는 옛 제주읍성 전체 안내도 및 이정표를 설치하는 등 올레길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내 시설 및 문화유산 안내판,골목길 이름과 구간별 이야기 표지석 및 안내판,공한지 내 편의시설 및 수벽 설치도 진행 중이다. 구간별로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형 돌담도 쌓는 등 올해 말까지 제주성 올레길을 개통할 예정이다.
◆숲속을 걷는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 중턱을 한 바퀴 도는 총길이 80㎞의 숲길이다.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도로(일명 하치마키도로)와 임도,표고버섯 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해 서귀포자연휴양림,돈내코청소년수련원,사려니숲길,한라생태숲,관음사 야영장,천아오름 수원지,노로오름,돌오름 등을 연결한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옛 역사도 담기 위해 일제시대 병참용 도로와 표고버섯 운송로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 가운데 법정사~돈내코계곡을 연결하는 제1코스 9㎞ 중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의 시험림 구간을 제외한 7.7㎞가 먼저 공개됐다. 1코스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법정사와 4 · 3사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주둔소,화전민이 살던 집터와 숯가마,동백나무 · 편백나무 군락지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라 숲의 생태와 역사,삶을 배울 수 있다. 코스 전체가 울창한 숲길이어서 모자를 쓰지 않아도 햇볕을 볼 일이 거의 없다. 나머지 구간은 201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옛 제주성 올레길
제주시 도심에도 올레길이 생긴다. 옛 제주읍성(城)을 한바퀴 도는 올레길이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생활형 지역 공공디자인 공모에 '옛 제주성 둘레 답사 올레길'을 출품한 결과 시범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답사길 조성에 나섰다.
제주성 올레길은 제주시 탑동~횟집거리~중국피난선~산지천~동문시장~오현단~제주성지~화교소학교~관덕정~칠성통 등을 잇는 길이 4㎞ 구간이다. 제주 올레길이 해안가나 중산간 숲속을 조용히 걷는 형태인 데 비해 제주성 올레길은 주민들과 만나고 시장을 둘러보면서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제주시는 옛 제주읍성 전체 안내도 및 이정표를 설치하는 등 올레길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성내 시설 및 문화유산 안내판,골목길 이름과 구간별 이야기 표지석 및 안내판,공한지 내 편의시설 및 수벽 설치도 진행 중이다. 구간별로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주형 돌담도 쌓는 등 올해 말까지 제주성 올레길을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