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2호기 문열면 방사능 17억8천만 베크렐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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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 건물의 문을 열 경우 대기 중에 17억8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19일 도쿄신문,NHK 등은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지난달 8일 1호기의 문을 열었을 때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5억 베크렐로 추정됐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그러나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17억8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더라도 방사선 노출량은 일반인의 연간 노출한도(1 밀리시버트)의 1000분의 1에 그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2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 차있는 수증기 탓에 습도가 99.9%에 이르러 냉각장치 복구 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2호기 원자로 건물 안의 공기를 필터로 정화하고 있으며, 공기 1㎤당 방사성 물질 농도를 0.01 베크렐 정도로 낮추고 나서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은 방사능 오염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19일 도쿄신문,NHK 등은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이 지난달 8일 1호기의 문을 열었을 때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5억 베크렐로 추정됐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그러나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17억8000만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더라도 방사선 노출량은 일반인의 연간 노출한도(1 밀리시버트)의 1000분의 1에 그칠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2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 차있는 수증기 탓에 습도가 99.9%에 이르러 냉각장치 복구 작업이 어려움을 겪자 문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2호기 원자로 건물 안의 공기를 필터로 정화하고 있으며, 공기 1㎤당 방사성 물질 농도를 0.01 베크렐 정도로 낮추고 나서 문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은 방사능 오염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