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추진과제로 선정한 대체공휴일제에 대해 19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를 도입하면 중소 · 영세기업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경총은 "우리나라 공휴일 수가 선진국과 비교해 적지 않은 현실에서 대체 공휴일제 도입은 관광산업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기업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20인 미만 영세기업에 주 40시간제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대체공휴일제까지 도입되면 중소 · 영세기업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