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우유남' 등극…'깐죽-애절-카리스마' 3단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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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시티헌터’ 이민호가 ‘우유남(우월한 유전자 남자)’으로 등극했다.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 이윤성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이민호는 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10대의 윤성일 때는 천진난만하다가도 ‘시티헌터’로 성장한 20대의 윤성일 때는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깐죽 윤성’ 천진난만한 귀여움이 매력
‘시티헌터’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한국에 도착한 윤성은 ‘5인회 처단 프로젝트’라는 거대한 복수 계획을 실행하기 전, 밝고 건강한 20대 젊은 청년의 신선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윤성은 나나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면서도 그 속마음과는 달리 까칠하면서도 깐죽거리는 듯 한 태도로 나나를 대하고 있는 상황.
윤성은 나나에게 “너 나 좋아하냐? 너 내 스타일 아니거든”고 쏘아붙이기도 하고, 한집 살이를 시작하며 스킨십이 있을 경우 부위별 요금 책정을 하자는 의견에 “키스 한 번에 백 만 원이면 어떤 남자가 너랑 만나겠냐? 한번 할 때 오래오래 뽕을 뽑아야 하는 건가”며 맘에도 없는 이죽거림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윤성은 나나를 후원해왔던 ‘키다리 아저씨’가 김영주(이준혁) 검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영주를 향한 깐죽 태도는 한껏 거세졌다.
나나가 ‘키다리 아저씨’로부터 온 편지라며 알려준 대목을 기억하고 있던 윤성은 영주 앞에서 “그림자를 두려워 말라. 그것은 가까운 곳에 빛이 있다나 뭐라나”며 질투 섞인 태도를 보였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해 보이는 윤성의 ‘깐죽 매력’은 누나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뒤흔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 ‘눈빛 윤성’!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
윤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있다면 바로 ‘어머니의 부재’다. 양아버지 진표(김상중)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외롭게 자란 윤성에게 어머니는 늘 그리움의 대상이자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와도 같은 존재인 셈.
특히 분식집을 운영 중인 어머니를 28년 만에 만나고 온 윤성은 “고생하는 것도 싫고, 늙은 것도 싫고..”라며 어머니를 향한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애절한 마음이 담긴 윤성의 애틋한 눈빛이 백만 번의 대사보다도 더 가슴깊이 다가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상황. 절대 과하지 않은 촉촉한 눈빛, 상처와 한이 담긴 우수의 눈빛은 모성애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민호의 눈빛 연기는 마스크 액션을 선보이면서도 잘 드러났다. 마스크로 얼굴을 반 이상 가린 상태에서도 윤성은 눈빛을 통해 역동적인 긴장감을 선보이는가 하면, 나나에게 총을 맞아 안타까운 상황, 난간에 매달린 나나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 등을 오직 눈빛만으로 절절하게 드러냈다.
◆ ‘카리스마 윤성’! 우아하고 개념있는 액션
‘시티헌터’ 이민호의 가장 돋보이는 변신이라면 단연코 ‘액션헌터’의 모습을 꼽을 수 있다. 1대 다수의 몸싸움이 오고가는 뻔 한 액션 대신 ‘시티헌터’에는 아기자기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독특한 액션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청자들로 부터 “뻔 한 액션의 한계를 깼다”는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빠른 몸놀림, 우월한 기럭지를 활용한 폭력성 없는 이민호의 액션은 ‘개념 액션’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새로운 액션의 장을 열고 있는 상황. 특별한 무기 없이 실생활적인 소품을 이용, 순발력을 발휘하는 ‘개념 액션’은 카리스마 윤성을 만들어내며 ‘시티헌터’로서의 매력을 뿜어내게 하고 있다. ‘개념 액션’에 사용되었던 숟가락, 가방, 모자, 넥타이 등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품들이지만 윤성의 손을 타고 새로운 액션 도구로 탈바꿈되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함을 담고 있는 것. 액션에 관심 없던 여성 시청자들마저 윤성의 카리스마 넘치는 ‘개념 액션’에 환호하며 ‘윤성앓이’를 드러내고 있다.
제작사측은 “배우 이민호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척 많은 무한 가능성 100% 배우”라며 “아직 보여주지 못한 매력들이 더 많은 배우로 ‘시티헌터’에서도 그 무한 매력을 더 많이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티헌터’를 향한 이민호의 열정이 누구보다도 큰 상태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더 큰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