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컴바인윌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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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6개월 이내에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겠습니다"
사이먼 치우 컴바인윌홀딩스 경영관리이사(COO, 사진)는 17일 중국 광둥성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서 "한국 시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컴바인윌은 케이만군도에 본사를 둔 중국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완구, 자동차 금형 등을 생산하는 공장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거래소에 2008년 6월에 상장됐으며 코스닥시장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원주 상장 방식으로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사이먼 COO는 "현재 사외이사는 변호사, 회계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한국 증시 상장에 맞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마케팅 전문가를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적임자는 못 찾았으나 추천받은 한두명을 고려 중"이라며 "상장 후 6개월 이내에는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바인윌은 공시 시간대도 한국증시에 맞출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공시가 나가는 반면 싱가포르거래소는 24시간 공시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또 지난해 서울시 종로구에 세운 한국지사도 기업자료를 공개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예탁증서(DR)가 아닌 원주로 상장하는 점도 한국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컴바인윌 측은 강조했다. 컴바인윌은 1100만주(공모 후 발행주식 대비 25.11% )를 추가로 발행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DR 보유자는 의결권, 주주제안권, 주주총회소집청구권 등을 행사할 수 없지만 원주보유자는 가능하다. 원주보유자는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으며 배당금, 주식배당 등도 직접 수령한다.
사이먼 COO는 "컴바인윌은 2008년부터 금형 부분을 분리해 한국 증시에 직접 상장할 계획이었다"며 "한국거래소의 조언으로 지주회사를 상장하지만 DR상장의 문제점 등을 고려해 원주 상장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미닉 탐 대표이사는 다음날 홍콩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사이먼 COO는 컴바인윌의 재무를 맡고 있으며 도미닉 탐 대표이사와 함께 컴바인윌의 3대 주주다.
광동성(중국)=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사이먼 치우 컴바인윌홀딩스 경영관리이사(COO, 사진)는 17일 중국 광둥성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서 "한국 시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컴바인윌은 케이만군도에 본사를 둔 중국기업이다.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완구, 자동차 금형 등을 생산하는 공장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거래소에 2008년 6월에 상장됐으며 코스닥시장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원주 상장 방식으로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사이먼 COO는 "현재 사외이사는 변호사, 회계사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며 "한국 증시 상장에 맞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마케팅 전문가를 추가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적임자는 못 찾았으나 추천받은 한두명을 고려 중"이라며 "상장 후 6개월 이내에는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바인윌은 공시 시간대도 한국증시에 맞출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공시가 나가는 반면 싱가포르거래소는 24시간 공시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또 지난해 서울시 종로구에 세운 한국지사도 기업자료를 공개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식예탁증서(DR)가 아닌 원주로 상장하는 점도 한국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컴바인윌 측은 강조했다. 컴바인윌은 1100만주(공모 후 발행주식 대비 25.11% )를 추가로 발행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DR 보유자는 의결권, 주주제안권, 주주총회소집청구권 등을 행사할 수 없지만 원주보유자는 가능하다. 원주보유자는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으며 배당금, 주식배당 등도 직접 수령한다.
사이먼 COO는 "컴바인윌은 2008년부터 금형 부분을 분리해 한국 증시에 직접 상장할 계획이었다"며 "한국거래소의 조언으로 지주회사를 상장하지만 DR상장의 문제점 등을 고려해 원주 상장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미닉 탐 대표이사는 다음날 홍콩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에 불참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사이먼 COO는 컴바인윌의 재무를 맡고 있으며 도미닉 탐 대표이사와 함께 컴바인윌의 3대 주주다.
광동성(중국)=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