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외형 성장률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달 실적은 백화점 3사의 실적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1~3월 28.8%를 기록한 총매출신장률이 4월 20.4%로 낮아졌고, 5월에는 10.5%까지 내려앉았다는 설명이다.

여 연구원은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일시적 요인과 함께 소비심리 하락, 가계소득신장률 둔화, 가계부채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등 거시적 요인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세 둔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3분기 백화점 3사의 기존점매출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로, 지난 5년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