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건설업종에 대해 "앞으로 펀더멘털(실적대비 주가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안효운 연구원은 "지난주 건설업종 지수는 그 전주의 부진을 만회하고, 코스피(KOSPI)를 3.6%포인트 웃돌았다"며 "이러한 추세적인 시장대비 강세가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시장대비 강세 흐름을 예상하는 이유는 6월 말부터 기대되는 업종내 주요 대형사의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와 대체로 2분기부터 예상되는 전년동기대비 주요 대형사의 실적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파트 시황은 당분간 매매가격 약세로 인한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아파트 시황에 기업가치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용 업체에 대한 투자는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업종내 최우선 선호주(top picks)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차선호주는 대림산업, 대우건설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