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실적 개선의 가능성은 올해 3분기로 지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분석을 재개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1분기 부진은 주요 고객사의 모델 교체에 따른 스펙 변경에 대한 대응 실패 때문"이라며 "2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실망스런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반도체의 지난 1분기 실적은 공식 목표치였던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률 9%에 못 미치는 매출액 20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2083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148억원, 영업이익률은 7.1%로 1 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모델교체에 따른 영향은 샘플 테스트를 거쳐 납품 재개까지 한 분기 이상 걸려 최소 2분기 말까지 다소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3분기 실적은 성수기와 맞물려 고객사의 정상적인 제품 조달이 이루어진다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3% 증가한 2859억원, 영업이익은 132.6% 늘어난 345억원, 영업이익률은 12.1%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