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정부의 친농업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우바이오는 국내 최대의 채소종자기업으로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2009년 10월 26일 발표한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놓은 종자산업 육성대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종자분야 연구개발에 모두 1조488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감자, 옥수수 등 정부 보급종 업무를 민영화하거나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농우바이오는 올해부터 녹비보리를 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고 내년에는 옥수수, 감자에 대한 정부이양분을 취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농우바이오는 작년 7월말 농업법인 전환으로 농업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 받으며, 업외 부대사업 소득에 대한 법인세도 3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그는 "농우바이오의 사업구성 농업소득(종자사업)이 전체 매출액의 90%, 농업관련 부대소득(상토사업)이 10%로 실질적으로 향후 법인세부담은 무시할만한 수준"이라며 "주주들도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