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코스피지수 2000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강화하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극대화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주말 장중 변동성은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높은 2.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를 새로운 하락 추세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기 보다 중기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중기 상승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추세선 하단부와 주요 지지권인 2000~2015선에서 이에 대한 지지력으로 낙폭을 축소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며 "단기 저점을 시사하는 아랫꼬리 봉패턴과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장중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현상도 저점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