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전기판매의 급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지난달 전기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201% 증가한 459Gwh로 급증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판교 파주 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따른 설비용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전력수요증가는 독립발전사업자들의 전력판매 증가로 이어진다"며 "최근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전기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4.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