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08초18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 가운데 26위에 그쳐 예선기록 상위 9명이 다투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적응훈련의 하나로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에도 출전했다.
3관왕을 차지한 후 박태환은 "개인혼영 경기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박태환은 이날 첫 50m 구간을 26.42초 만에 돌아 웬만한 상위권 선수들보다 나았지만, 더는 무리하지 않았다.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54초10) 보유자인 라이언 로치트(미국)가 2분03초74의 기록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수영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다음 달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