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는 20일 디비파워텍의 신주발행 지분 77.7%를 취득해 이름을 디에스파워텍으로 변경하고 DS그룹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디에스는 전력반도체 시장에 진출, 디스플레이 위주의 사업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태양광 전기자동차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성장으로 전력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아시아 시장부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비파워텍은 IGBT(고용량 절연 게이트양극트랜지스터) 모듈, 다이오드 모듈, IPM(인텔리전트파워모듈) 개발 및 생산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2001년 창립 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국산화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왔다는 설명이다.

디에스 관계자는 "기존 디스플레이 BLU 사업에서 최근 LED 광학조명 분야로도 성공적인 사업 다변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전력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