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엿새 연속 주가가 하락한 GS홈쇼핑이 20일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양호한 실적 전망과 홈쇼핑 업체들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GS홈쇼핑은 전거래일 대비 7000원(5.51%) 오른 1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GS홈쇼핑이 2분기 전년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한 3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연간 취급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3%와 11.3% 늘어난 2조6000억원과 129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옥진 연구원은 "경쟁 심화로 홈쇼핑 산업의 성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2009년 이후에도 홈쇼핑 산업은 매년 20% 전후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다른 유통업태 대비 홈쇼핑의 경쟁력이 강화된데다 소비패턴도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쇼핑 업체의 재평가 분위기도 이어질 것이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