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 한때 8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2.20%) 내린 8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8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주가는 79만7000원까지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LG전자 20%, 하이닉스 22%, LG디스플레이 25%가량 했을 때도 삼성전자 주가는 7%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4조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