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자사의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 레이서'의 화이트 컬러 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팬택 스카이는 피처폰 시절부터 화이트 제품을 주력으로 내놓았고 스마트폰에서도 지속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선보여왔다. 팬택이 판매한 누적 스마트폰 205만대 중 화이트는 83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 비중의 40%를 웃돌 정도다.

팬택 국내 마케팅실장 이용준 상무는 "경쟁사와 달리 팬택이 출시하는 스마트폰은 모두 화이트 컬러를 내놓았다"며 "베가 레이서에서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면과 후면 모두 깨끗한 화이트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베가 레이서는 퀄컴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또 1GB DDR2 RAM 메모리를 장착해 멀티태스킹 성능을 강화했고, 시크릿뷰 LCD를 국내최초로 적용, 사생활 보호는 물론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4.3인치 듀얼모드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피커를 적용해 최고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NFC(SKT/KT), 1620mAh 대용량 배터리, 지상파 DMB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지난 10일 SK텔레콤과 KT로 블랙 컬러를 출시했고 LG 유플러스 제품은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7월 중순께 갤럭시S2 스마트폰의 화이트 컬러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 역시 기존 갤럭시S와는 다르게 전면과 후면 모두 화이트를 적용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