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만이 소폭 내리고 있다.

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4포인트(0.59%) 오른 9406.84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만2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개선됐다. 다만 그리스 채무 우려도 여전해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게 깔렸다.

팀 슈로더스 펜가나 캐피탈 매니저는 "유럽연합(EU)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아직 그 것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전력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은 각각 7.28%, 5.92% 올랐다.

지난 18일 카이에다 경제 산업상은 원자력 발전소의 단기적인 안전 대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정지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현지 지자체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후지쯔와 올림푸스도 2012년도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각각 2.31%, 2.74%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7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21859.03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32% 상승한 8663.31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0.49%, 0.71% 오름세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내린 2633.9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