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해운대’의 멤버 이민기, 강예원과 새 영화 ‘퀵’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김인권은 ‘퀵’에서 이민기와 강예원이 탄 오토바이가 속도위반 하자, 이들을 쫓는 경찰 역을 맡아 남다른(?) 열연을 펼쳤다.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보고회에서 김인권은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쫓는 캐릭터다 보니 평소 오토바이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면허도 따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운을 뗐다.

김인권은 “오토바이 운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약간 짧은 다리로, 오토바이를 세울 때 자주 넘어졌다”라고 굴욕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해운대’에 이어 이민기, 강예원과 호흡에 나서는 김인권은 “‘퀵’은 윤제문 감독 하에 이민기, 강예원 등 배우들의 호흡으로 이룬 ‘해운대’의 인기로 가능했다”면서 “특히 전작에서는 자주 부딪히는 신이 없어 몰랐는데, 정말 멋있는 친구다. 분노케 할 정도로 외모와 성격을 지녔다”라고 말했다.

이민기 또한 “‘해운대’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구나 느꼈다. 걱정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탄했다”라고 화답했다.

영화 ‘퀵’은 천만 관객 영화 ‘해운대’의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30분 안에 폭발물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 한기수(이민기)와 그를 둘러싼 폭탄테러 음모를 담은 액션블록버스터다. 7월 21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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