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대표 최호일 · 사진)은 최근 유한양행과 새로운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당뇨병 치료제 'PT 30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펩트론은 유한양행과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공동 수행하는 한편 약효지속성 당뇨병 치료제의 한국 내 상품화 권리를 양도하게 된다.

회사 측은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PT 302'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인 'Exenatide 1일 2회 주사제'를 약효지속성 치료제로 개발,1회 투여로 1~2주 동안 지속적인 혈당 개선 및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기존 치료제는 저혈당 위험,체중 증가,부종 등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펩트론이 개발 중인 'PT 302'는 이러한 부작용을 개선할 뿐 아니라 1주 혹은 2주마다 피하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투약할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초의 펩타이드 전문 회사로 출발한 펩트론은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 소재인 펩타이드 합성기술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기술을 응용해 생명공학 분야의 각종 신소재 개발과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