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가격 급등…中 수출통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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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희토류 비축에 나서면서 최근 일부 희토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쓰이는 테르븀 가격은 3주 전 ㎏당 8750위안(146만원)에서 최근 2만위안으로 128% 올랐다.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들어가는 유로퓸은 180%,핵반응로와 레이저기기 부품인 디스프로슘은 137% 급등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지난해부터 광산의 난개발을 막고 자국 내 기업들에 대한 공급을 안정화한다는 명분으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왔다.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이 신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쓰이는 테르븀 가격은 3주 전 ㎏당 8750위안(146만원)에서 최근 2만위안으로 128% 올랐다. 같은 기간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들어가는 유로퓸은 180%,핵반응로와 레이저기기 부품인 디스프로슘은 137% 급등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지난해부터 광산의 난개발을 막고 자국 내 기업들에 대한 공급을 안정화한다는 명분으로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왔다.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