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공모가가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KAI는 지난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5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가는 1만5500원으로 희망가격 범위(1만4000~1만6000원)의 상단에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6개를 비롯해 222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KAI는 23,24일 이틀간 우리투자 현대 등 8개 증권사 창구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AI는 1999년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의 항공사업 부문이 합쳐져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은 1조2667억원,영업이익은 1210억원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