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전국 일제조사'를 통해 2만3669명(1만2135건)의 소외계층을 찾아냈다고 20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시민들의 제보와 신고를 받고 중앙부처 및 시 · 군 · 구 행정력을 동원해 다리 밑이나 창고 등에서 생활해온 노숙자와 주민등록 말소자 등을 찾아냈다. 이는 공중화장실에서 생활하는 3남매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다. 이번에 발견한 복지 소외계층 가운데 9535명은 행정기관의 직권조사를 통해,8365명은 본인 신고로,5769명은 제3자의 신고를 통해 존재를 확인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