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22세의 젊은이였다. 그는 US오픈 우승을 확정짓자마자 트위터(@McIlroyRory)에 대회 우승컵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온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차세대 골프황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US오픈 우승 상금으로 144만달러를 받게 된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승상금 135만달러에 비해 9만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144만달러는 미국 PGA투어 상금 랭킹 3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매킬로이는 PGA투어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상금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8위에서 4위로 4계단 상승했다.

○…매킬로이의 고향인 북아일랜드의 홀리우드는 축제 분위기.매킬로이가 걸음마를 하기 전부터 아버지를 따라 골프를 배웠다는 홀리우드의 골프장에선 이웃 주민들이 모여 '로리,로리,할렐루야'를 외치면서 홀리우드의 새로운 '골프 황제' 배출을 자축했다. 매킬로이가 다니던 설리번 어퍼스쿨(고교과정)에서 일한 존 스티븐슨은 "로리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의 모자 정면에 써 있는 메인 스폰서는 '주메이라(Jumeirah) 호텔&리조트'다. 주메이라는 두바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럭셔리 호텔 체인이다. '7성급 호텔'로 유명한 '버즈 알 아랍'도 이 회사 소유다. 뉴욕 런던 두바이 상하이 몰디브 등에도 호텔이 있다. 2007년부터 매킬로이와 계약을 맺어왔으며 지난해 3년간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서브 스폰서로는 북아일랜드의 리조트 회사 '로크 에른'과 선글라스로 유명한 '오클리',시계 회사 '오데마 피게' 등이 있으며 미래에셋과 휠라코리아가 인수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도 후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