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발전부문 자회사인 케이파워가 도시가스 부문 계열사인 SK E&S에 합병된다고 20일 공시했다.

도시가스 지주회사에서 발전과 집단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SK E&S에 복합화력발전 전문 기업인 케이파워를 합병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E&S는 대한도시가스,부산도시가스,전남도시가스 등 각 지역 도시가스 업체 지분을 40~100% 보유한 중간 지주사다. 지분 구성은 SK㈜가 67.55%,SK C&C가 32.5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오성복합발전소 사업을 추진할 평택에너지서비스를 설립하며 민간발전사업(IPP) 분야에 진출,2013년 1월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2005년부터 7년째 대표를 맡고 있다.

케이파워는 1997년 대구전력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민간 상업발전회사로 2004년 SK전력에서 이름을 바꿨으며,2006년부터 전남 광양에서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4월 BP로부터 지분 35%를 인수,지분율을 100%로 높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