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만난 고향시장·군수-금산] 다한이엔지, PCB 장비의 '떠오르는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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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출신 최고경영자(CEO) 배석근 대표가 운영하는 대전 테크노밸리 소재 ㈜다한이엔지(www.dahan-eng.com)는 인쇄회로기판(PCB) 기계장비 분야의 떠오르는 강자다.
PCB는 일반 전자제품부터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 거의 모든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IT 분야의 핵심 아이템이어서 어느 분야보다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한이엔지는 3차원(3D) 설계와 기능성 및 디자인이 업그레드된 관련 장비들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PCB 기계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PCB 기계장비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탄탄한 기술력 때문이다. 40여명의 직원 가운데 4분의 1인 10여명이 연구인력으로 채워져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부설 연구소에서는 그동안 PCB 장치 기술과 관련된 4건의 핵심 특허를 이미 획득했다. 현재 출원 중인 다수의 특허를 포함,기술 축적을 위해 왕성한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투입 · 수취기,측정 · 검사기,레이저 장비,자동화 분야 등에서 모두 60여종의 PCB 장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특히 고난도 및 특수조건에 부합하는 다품종 주문형 생산에 적합한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다.
각종 주문형 장비들은 이미 2006년 ISO 14001과 ISO 9001 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과 2007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각각 획득하기도 했다.
다한이엔지는 2005년 일본 진출에 이어 지난해에는 거대시장인 중국 진입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주력 장비 가운데 하나이자 한 대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바코드 마킹용 레이저 장비를 중국 내 대형 업체에서 주문받아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회사 측은 "국내시장에서 기판 핸들링용 무인화장비 등 자동화 장비의 주문이 늘고 있는 데다 중국시장까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7년 3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8년 45억원, 2009년 50억원, 2010년 65억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세 자릿수인 100억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이 회사 제품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장비는 레이저 마킹기다. 특히 2009년 개발을 끝내고 출시한 'FC-CSP · CSP 겸용 레이저 마커'(모델명 DFLM 100)는 PCB 제조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카메라로 반도체 기판의 불량 표시를 인식하는 첨단 장비다. 레이저나 잉크를 이용해 기판에 문자나 형상으로 해당 불량 위치를 마킹해 줌으로써 불량률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역시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이 제품은 관련 업종 대기업으로 납품돼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플립 칩용 라인장비다. 그동안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부분을 대폭 자동화해 설비를 사용하는 유저사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장비는 기판에 반도체를 장착만 하면 완제품이 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 현재 차세대 기판 분야 선두 업체인 대기업들에 납품하고 있다.
이처럼 무인화를 위한 주문형 자동화 장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고유 아이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양산형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로더와 언로더,계측 측정장비,자동 두께측정기 등 기타 주력 장비의 연구 ·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PCB는 일반 전자제품부터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 거의 모든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IT 분야의 핵심 아이템이어서 어느 분야보다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한이엔지는 3차원(3D) 설계와 기능성 및 디자인이 업그레드된 관련 장비들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PCB 기계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가 PCB 기계장비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탄탄한 기술력 때문이다. 40여명의 직원 가운데 4분의 1인 10여명이 연구인력으로 채워져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부설 연구소에서는 그동안 PCB 장치 기술과 관련된 4건의 핵심 특허를 이미 획득했다. 현재 출원 중인 다수의 특허를 포함,기술 축적을 위해 왕성한 연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투입 · 수취기,측정 · 검사기,레이저 장비,자동화 분야 등에서 모두 60여종의 PCB 장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특히 고난도 및 특수조건에 부합하는 다품종 주문형 생산에 적합한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고 있다.
각종 주문형 장비들은 이미 2006년 ISO 14001과 ISO 9001 인증을 받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과 2007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과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각각 획득하기도 했다.
다한이엔지는 2005년 일본 진출에 이어 지난해에는 거대시장인 중국 진입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주력 장비 가운데 하나이자 한 대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바코드 마킹용 레이저 장비를 중국 내 대형 업체에서 주문받아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회사 측은 "국내시장에서 기판 핸들링용 무인화장비 등 자동화 장비의 주문이 늘고 있는 데다 중국시장까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7년 3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8년 45억원, 2009년 50억원, 2010년 65억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세 자릿수인 100억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이 회사 제품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장비는 레이저 마킹기다. 특히 2009년 개발을 끝내고 출시한 'FC-CSP · CSP 겸용 레이저 마커'(모델명 DFLM 100)는 PCB 제조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카메라로 반도체 기판의 불량 표시를 인식하는 첨단 장비다. 레이저나 잉크를 이용해 기판에 문자나 형상으로 해당 불량 위치를 마킹해 줌으로써 불량률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역시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이 제품은 관련 업종 대기업으로 납품돼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플립 칩용 라인장비다. 그동안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부분을 대폭 자동화해 설비를 사용하는 유저사들에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장비는 기판에 반도체를 장착만 하면 완제품이 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 현재 차세대 기판 분야 선두 업체인 대기업들에 납품하고 있다.
이처럼 무인화를 위한 주문형 자동화 장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앞으로 고유 아이템 개발에 역량을 집중,양산형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로더와 언로더,계측 측정장비,자동 두께측정기 등 기타 주력 장비의 연구 ·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