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보다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바닥을 다져가는 가운데 또 하나의 균형점을 형성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모멘텀 부재나 수급구도의 위축 등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은 단숨에 제시되기 어려워 방심할 수 없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00일 이동평균선(2003)이 놓인 2000선 초반에서의 지지력 확인이 필요하고,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버냉키 연설,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가장 크게 좌우할 이슈인 그리스 추가지원 여부, 미국 경기에 대한 신뢰는 이번주 이벤트들을 거치면서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 조정 과정에서도 상대적인 선전을 이어갔던 자동차, 조선, 건설 업종 대표주와 항공, 보험 등 내수주들에 대한 기술적인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