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저조하지만 개선되고 있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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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예상보다는 저조하지만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3분기 모멘텀과 차별화된 제품을 겨냥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달까지 출하량 증가, 테블릿 PC, FPR 3D TV 판매 호조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수요 부진으로 6월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한 것"이라고 추산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패널 가격 인상에 대한 역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전기대비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저조하지만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태블릿PC 패널은 일부 세트 부품(카메라 모듈 등)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FPR 3D 패널도 필름 부족으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고점 대비 30% 하락했다. 그는 시가총액은 10조원으로 1분기말 순자산 10조8000억원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를 밑돌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최소한의 계절적 수요 증가만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현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 LG화학의 FPR 전용 라인 가동으로 3D 패널 증가, 애플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iOS5 출시에 따른 아이폰, 아이패드 물량 증가를 겨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하반월 패널 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패널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출하량 증가와 패널 가격 반등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IT 제품에 대한 실수요 부진으로 6월 들어 고객사의 주문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판단이다. 개발 도상국의 TV 판매는 견조하지만 유럽, 북미 등의 선진국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하반기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져 세트 업체와 채널에서 재고 확충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달까지 출하량 증가, 테블릿 PC, FPR 3D TV 판매 호조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수요 부진으로 6월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한 것"이라고 추산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패널 가격 인상에 대한 역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소폭의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전기대비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저조하지만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태블릿PC 패널은 일부 세트 부품(카메라 모듈 등)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FPR 3D 패널도 필름 부족으로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고점 대비 30% 하락했다. 그는 시가총액은 10조원으로 1분기말 순자산 10조8000억원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 1.0배를 밑돌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최소한의 계절적 수요 증가만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현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 LG화학의 FPR 전용 라인 가동으로 3D 패널 증가, 애플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iOS5 출시에 따른 아이폰, 아이패드 물량 증가를 겨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 하반월 패널 가격은 노트북, 모니터, TV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패널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출하량 증가와 패널 가격 반등으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IT 제품에 대한 실수요 부진으로 6월 들어 고객사의 주문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판단이다. 개발 도상국의 TV 판매는 견조하지만 유럽, 북미 등의 선진국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하반기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져 세트 업체와 채널에서 재고 확충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