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으로 경쟁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에 미디어주들이 강세다.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SBS는 전날보다 300원(1.10%)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도 1.46% 상승중이다.

지난 20일 KBS 수신료를 1000원 인상하는 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KBS의 경우 이번 수신료 인상이 국회에서 최종적으로 의결될 경우 KBS2 방송의 광고판매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민 애널리스트는 "작년 KBS2 방송의 광고판매액은 5988억원으로 SBS(5023억원)보다 높은 수준이었는데, 광고축소로 인한 수혜는 방송광고 판매에 있어서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SBS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케이블TV 광고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CJ E&M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