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83.06포인트(0.89%) 오른 9437.38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그리스 채무 우려 완화 기대감과 자동차 업체들의 정상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니치 히라노 타치바나 시큐리티 매니저는 "그리스는 결국 유럽연합에 의해 도움을 받아 최악의 상황(디폴트)을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래사드 파트카 플래티 퍼스 자산관리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는 시장에 심각한 손상을 불러일으킬 사안"이라면서 "이에 대한 우려로 과잉매도 국면이 이어졌지만 해결에 대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2일(미국 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둔 시점에서 관망세도 나타났다.

연준은 21일과 22일에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이달 말에 종료되는 2차 양적완화(QE2)에 이어 연준이 후속 정책을 발표할 지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 의장은 22일 오후 2시께에 공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보증시에서는 주요 자동자주가 올랐다. 닛산자동차는 기간 직원의 채용 재개 소식에 3.14% 급등했고,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0.94%, 1.35%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9분(현지시간) 전날보다 0.44% 오른 2632.82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66% 오른 21742.1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가권지수는 8576.47로 0.54% 오름세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9%, 0.10% 상승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