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갤럭시탭 10.1 HW는 짱 SW는 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은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매섭다. 갤럭시탭 시리즈는 아이패드의 유일한 적수라는 평도 받아왔지만 아이패드2의 적수가 아니라고 단정 짓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갤럭시탭 10.1은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근사하고 가볍고 빠르고 카메라 기능도 좋지만 누가 그런 걸 신경 쓰냐"고 반문하며 "아이패드 킬러가 아니다"라고 못밖았다.
이 방송은 소비자가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을 따진다면 리서치인모션(RIM)이 만든 블랙베리 플레이북이 수백만대가 팔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7인치 모델인 플레이북은 작고 가벼운 점이 특징으로 지난 상반기 50만대가 출하됐지만 실제 판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갤럭시탭 10.1은 16대 10의 비율로 구현한 와이드한 디스플레이가 영화 등을 감상할 때 특히 훌륭하다"면서도 "하지만 아이폰4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췄기 때문에 이 제품을 샀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 없다"며 하드웨어가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의 불안정성 때문에 제품 사용에서 불편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안드로이드 마켓에 6만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이 있다지만 대부분이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