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07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떨어진 10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1082원 부근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던 환율은 오후 들어 역외 쪽 롱스탑(손절매도)성 물량이 공급되면서 낙폭을 늘리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와 유로·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한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전 중 지지력을 제공했던 역외가 일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다만 장 후반으로 가도 현 수준보다 더 밀어보는 게 쉽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 이상 오른 2046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엔·달러 환율은 80.2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