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화 반등에 3주來 최저…1078.9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이 3주 만에 1070원대로 내려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0.64%) 내린 1078.9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07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일 1074.6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 우려 완화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종가보다 3원 내린 1082.9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오전 내내 1082원 부근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클라우스 레글링 유럽안정기금(EFSF) 의장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금 보증 규모를 현재 4400억유로에서 7800억유로로 늘릴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환율은 오후 들어 역외 쪽 롱스탑(손절매도)성 물량이 공급되면서 낙폭을 늘렸다. 국내 증시와 유로·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운 것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52포인트(1.41%) 상승한 2048.17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2억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 전장과 비슷한 수준인 1.4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80.18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