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국은행은 국내 기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6.3%로 지난해 1분기(7.2%)보다 하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08년 7.4%에서 2009년 4.7%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크게 개선됐지만 올 들어 다시 하락했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502.2%로 전년 동기 대비 12.6%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에 못 미쳐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비율은 지난해 1분기 27.1%에서 올 1분기 29.3%로 상승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