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의 전셋값 상승률이 가을철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투데이는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1986~2010년 월별 전셋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3~5월 상승률이 0.8%로 9~11월(0.47%)의 약 2배였다고 21일 밝혔다. 봄 이사철의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은 3월 1.5%,4월 0.9%였고 이사가 끝나는 5월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가을인 9월과 10월엔 각각 1.1%,0.5% 올랐으나 11월에는 0.2% 떨어졌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달은 2월로 1.6%의 상승률을 보였고 가장 많이 떨어진 달은 12월(－0.4%)로 조사됐다. 서울은 2월에 2.1% 오르고 12월에 0.7% 떨어져 전국 평균보다 변동률이 높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