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조 규모 CP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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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차입금 상환용"
현대중공업이 2조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 지난해 7월 현대오일뱅크 인수 당시 외부에서 끌어온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약 2조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작년에 인수한 현대오일뱅크 인수 자금 상환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투자회사(IPIC) 측이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지분 70% 전량을 취득하면서 인수대금 2조5000억원을 모두 외부에서 기업어음 형태로 조달했다. 이 중 3000억원가량은 이미 갚았으며 나머지 2조2000억원은 이번에 발행하는 기업어음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기업어음 발행에 나서면서 일각에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이 총 7000억~8000억원 규모여서 당장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한꺼번에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약 2조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하기로 했다"며 "작년에 인수한 현대오일뱅크 인수 자금 상환용으로 쓸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투자회사(IPIC) 측이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지분 70% 전량을 취득하면서 인수대금 2조5000억원을 모두 외부에서 기업어음 형태로 조달했다. 이 중 3000억원가량은 이미 갚았으며 나머지 2조2000억원은 이번에 발행하는 기업어음으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기업어음 발행에 나서면서 일각에선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음달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이 총 7000억~8000억원 규모여서 당장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한꺼번에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