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앞두고 애호박 가격이 한 주 새 30% 이상 하락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21일 집계한 애호박 상품(上品) 8㎏의 평균 도매가는 1만2200원으로,한 주 전(1만5000원)보다 18.7% 떨어졌다. 한 달 전(1만7600원)보다는 30.7% 싼 가격이다.

애호박은 수도권을 포함,강원 충북 등 중부지방에서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광희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사는 "날이 더워지면서 호박 성장 속도가 빨라져 전체적인 호박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다음주 전체적인 시세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